내 몸 안에 수분 지켜야 피부를 지킨다

입력 2014-11-18 18:57   수정 2014-11-18 18:56


[신현정 기자] 피부 가뭄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지난주 기상청 날씨예보에 의하면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다’고 한다. 어느 때보다 피부 관리에 유의해야 할 때. 기온이 오르내리면서 피부는 혹사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급격한 기온차를 체감하게 되는 지금은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지만 공급한 수분을 지키는 습관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제 아무리 수분 공급을 하더라도 지키지 않으면 임시방편에 불과하게 될 터. 내 몸 안 촉촉함을 꽉 잡는 팁을 소개한다.

▶ 외부 환경을 컨트롤하라


피부 수분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먼저 살펴야 할 조건은 온도와 습도. 온도와 습도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몸의 변화를 좌우할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40~60%라고 말한다. 실내 온도는 적정선을 넘어 높거나 낮으면 공기 중의 수분이 줄어들어 문제가 된다. 실내습도를 지나치게 높게 만드는 것도 금물이다. 피부 수분을 공급하는데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가습기나 화초를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술자리를 자주 가지게 되는 환경도 경계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대사되면서 체내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피지를 과다 생성해 모낭을 막고 각질, 뾰루지, 여드름이 생기기도 쉽다.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를 경험하게 만든다.

▶ 세수 혹은 목욕 습관을 주의하라


외부 환경뿐만 아니라 자신의 습관도 꼼꼼히 살필 것. 첫 번째 ‘세수 혹은 목욕 후 보습제 바르는 습관’에 주목해야 한다. 얼굴에 물이 닿은 상태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 조건이 된다. 얼굴 위 수분이 증발하며 피부 속 수분까지 앗아가기 때문이다.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를 자랑하는 스타들은 클렌징 후 보습까지의 시간을 1분을 채 넘기지 않는다고 증언한다. 찰나의 순간에도 피부 수분을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그들은 클렌징 후 바로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다. 나아가 수증기가 가득한 욕실을 나서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팁을 전한다.

혹은 클렌징부터 수분을 지키게 만들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로얄코스메틱의 로얄 비누는 클렌징 단계부터 수분을 공급할 수단으로 뷰티 구루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는 아이템. 로얄 비누는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있는 순금박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알로에 베라 추출물과 인삼 엑기스 등을 배합해 보습력을 강화한다. 클렌징을 하는 것과 동시에 수분과 영양까지 공급할 수 있다.


피부 속 수분을 사수하려면 두 번째로 목욕이나 사우나를 지나치게 오래하는 습관을 지양해야 한다. 목욕이나 사우나를 하는 시간이 흐를수록 체내에 필요한 적당량의 수분은 땀으로 배출되기 쉽다. 시간은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더불어 목욕물의 온도도 살필 것. 특히 추운 겨울이 되면 뜨거운 물로 몸의 피로를 풀고자 하지만 이런 습관은 피부 수분을 뺏는 지름길이 된다. 뜨거운 물이 보습막까지 씻어내 각종 피부 트러블과 건조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물 온도는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고 느끼는 38도 정도다.
(사진출처: 로얄코스메틱,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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