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계는 사용하지 않으면 부식되기 마련이다. 장시간 주차된 자동차도 마찬가지, 움직이지 않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자주 운행하면 각 부품이 구동되며 적정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운행 횟수가 줄거나 장기간 주차할 경우 엔진 오일, 변속기 오일, 브레이크액 등이 굳거나 변질될 수 있다.
엔진오일의 경우 침전물이 발생할 확률이 농후하다. 이를 그대로 운행하면 엔진에 치명적인 마모를 일으킨다. 또한 연료탱크에서 수분이 발생하고, 녹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디젤 엔진은 수분이 연료에 유입되면 엔진 부조화나 시동 불량의 원인이 된다.
변속기 역시 주의해야 한다. 윤활유가 흘러내려 실린더 피스톤 기어박스 헤드 부분에 녹이 생길 수 있다. 배터리 방전과 타이어 변형도 장기간 주차로 문제가 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장기 주차를 해야 한다면 연료를 가득 채워 수분 유입을 방지하거나 방전을 막기 위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게 좋다. 더불어 타이어 공기압 높여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료제공:카즈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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