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장이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다.
7일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맥킨타이어 사장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장직은 1월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맥킨타이어 사장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영국 출신으로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직무수행 기간동안 뛰어난 판매실적을 거뒀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2012년 전년 대비 각각 17.8%와 38.5% 성장했고, 2013년에는 52.8%와 62.0%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도 10월 현재 9.9%와 45.8% 신장세를 기록중이다.
업계에선 이 때문에 맥킨타이어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브랜드로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재규어 엔트리 스포츠 세단 XE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출시가 내년초로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 더욱 의문을 남기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라고만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의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행선지는 중국 상하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 딜러들은 후임 사장으로 국내 사정에 정통한 한국인이 맡기를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사장의 경우 단기 실적주의에 빠져 임기동안 딜러들에게 무리한 판매를 종용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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