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스포츠카 AMG-GT의 국내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벤츠코리아와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해당 신차는 국내에 반입돼 벤츠코리아의 자기인증에 들어갔다. 국내 도로법과 규정 일치 여부를 자체적으로 확인하는 것. 출시 전 안전을 비롯해 정부의 배출가스, 소음, 효율 시험을 거치게 된다.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해서 벤츠코리아 측은 미정이라고 전했지만 업계는 내년 상반기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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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는 지난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메르세데스-AMG가 창립 47주년을 맞아 지난 2009년 선보였던 슈퍼 스포츠카 SLS AMG에 이은 독자 개발 모델이다. 기본 골격의 무게는 231㎏에 불과하다. 마그네슘을 적용한 프론트 모듈과 차체의 93% 이상이 알루미늄 소재로 활용됐다.
제품 구성은 엔진 출력에 따라 GT, GTS로 나뉜다. 모두 V8 4.0ℓ 바이터보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GT는 최고 462마력, 최대 58.8㎏.m, 0→100㎞/h 4.0초다. 최고시속은 304㎞이며, 효율은 유럽기준 ℓ당 10.7㎞다. GT S는 최고 510마력, 최대 63.7㎏.m를 발휘한다. 0→100㎞/h 3.8초, 최고시속 310㎞다. 유럽 효율은 ℓ당 10.6㎞다.
가격은 유럽 기준 GT 11만5,430유로(한화 약 1억 5,585만원), GT S 13만4,351유로(한화 약 1억 8,140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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