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벨로스터전 이진욱 "부모님께 우승 바친다"

입력 2014-11-11 15:45   수정 2014-11-11 15:45


 9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펼쳐진 KSF 최종전 벨로스터 터보마스터즈는 이진욱(개인출전)이 18바퀴를 32분30초534 주파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라운드 시즌 종합 우승을 확정한 서호성(바보몰닷컴)이 32분44초79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채석원(개인출전)이 32분47초444로 3위에 올랐다. 다음은 포디움 입상자들과의 일문일답.






 -각자 소감이 궁금하다
 "(이진욱/개인출전)시즌 첫 우승이다. 그동안 운이 따라주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예선에서도 날씨 때문에 감이 좋지 않았지만 결선에서 좋은 결과 나와 기쁘다. 아직은 더 배워야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항상 와주시는 어머니께 가장 감사드린다.

 (서호성/바보몰) 이미 지난 라운드에서 시즌 우승을 확정지어 오늘 경기에는 부담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즐기는 경기 운영이 가능했으며 결과도 좋았다.

 (채석원/개인출전)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라 기쁘지만 어부지리로 순위에 올라 쑥스럽다. 경기에서 부상당한 권봄이 선수의 쾌유를 바란다"

 -시즌 첫 우승을 최종전에서 일궜는데
 "(이진욱) 올 시즌 경기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 장인 어른이 몸이 많이 불편하신데 이번 우승을 안겨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랐는데 내년시즌에는 더 욕심이 생길 것 같다
 "(채석원) 내년에는 어부지리 없이 실력으로 당당히 포디움이 오르고 싶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욕심내지 않겠다"

 -배테랑으로서 시즌 평가를 내린다면
 "(서호성)5년 만에 복귀했다.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너무 자신들의 기록에만 안주하는 점은 아쉽다. 순위에 집착한 나머지 사고로 이어졌다. 모든 클래스가 마찬가지로 내년에는 대회 전체가 성장해야 한다"

 -권봄이 선수의 사고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이진욱)지난 시즌 패널티를 많이 받아 경기 전부터 안정적인 운영이 목표였다, 권봄이 선수의 사고를 목격하고 보다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즌 우승을 차지했는데 내년 시즌 상위클래스 도전의향이 있는지
 "(서호성)계획은 없다. 내년은 꼭 선수가 아닌 오피셜로도 경기장에서 활동할 수 있다"

영암(전남)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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