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미코 진 김주리, “혼자 왕관 쓴 논란? 당시 헤어스타일 규정 없어” 해명

입력 2014-11-12 16:02  


[최원희 기자] 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가 돌아왔다. 우월한 미모부터 지덕체까지 겸비한 그가 소속사와의 새로운 인연을 시작으로 배우로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왕성한 활동을 예고한 김주리는 4가지 콘셉트로 이루어진 bnt와의 패션 화보 촬영에서도 숨겨진 끼와 열정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김주리는 기본적으로 카메라에 대한 감이 뛰어났다. 1980년대의 자유로운 감성을 담은 콘셉트에서는 펑키한 데님과 재킷의 스타일링이 자연스러운 포즈와 어우러져 복고적인 느낌을 표현한다. 마른 몸매 안에 숨겨진 탄탄한 복근이 평소 몸관리 습관을 예상케 한다.

여인에서 소녀로 변신한 그는 화이트 코트에 체크 스커트를 매치해 수수한 모습을 담아냈다. 따뜻한 가을 햇살을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과 어우러져 짙은 감성을 표현한다.

레트로적인 멋이 살아있는 레드 컬러의 터틀넥과 와이드 팬츠, 펑키한 이어링을 기반으로 한 스타일링은 브라운 컬러의 선글라스와 어우러져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 김주리는 스트라이프 플레어 스커트를 이용해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춤을 추는 듯한 손 끝이 발레리나를 연상시킨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주리는 “데뷔 후 성형 의혹이 많았어요. 의심 받는 게 싫어서 어린 마음에 동생을 아침 방송에 출연시켰어요”라고 고백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의 질문에는 “미스코리아는 국위를 선양하는 하나의 국가대표다. 하지만 당시 내 모습을 평가하자면 80점. 이유는 56kg까지 살이 쪘었으니까. 육덕하게”라고 전하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하기도. 또한 대회 도중 왕관을 썼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2009년 당시에는 머리 장식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라고 전하며 대회 당시 의혹을 풀어나갔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이 나이가 지나면 못하게 되는 캐릭터들을 먼저 해보고 싶어요”라고 전하는 김주리는 보기보다 옹골찼고, 당당했다.

기획 진행: 최원희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경섭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이보름
의상: 나인걸 
주얼리: 뮈샤  
헤어: 정샘물 이스트점 차차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점 최윤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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