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 팀 내 청소 전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는 것”

입력 2014-11-15 03:50  


[연예팀] ‘미생’ 강소라가 상사들에게 자원팀 구박덩어리로 거듭났다.

11월1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는 안영이(강소라)가 여자라는 이유로 직장상사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영이는 주요 업무를 유대리에게 맡기고 휴지통을 비우는 등 허드렛일을 하게 됐다. 안영이가 속한 자원팀 상사들은 “야 안영이”를 연발하며 청소와 같은 잡일을 시켰고 안영이는 고분고분 수행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백기(강하늘)는 회사원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안영이 손에 들려있던 휴지통을 뺏으며 “영이씨나 나나 회사에서 이런 대우 받을 사람 아니지 않냐”라고 버럭 화를 내며 본인이 직접 휴지통을 비운다.

이어 안영이와 둘이 있는 자리에서 장백기는 “영이씨 잘 생각해봐라. 왜 참고있냐”며 분노와 안영이를 위하는 마음을 표한다.

하지만 안영이는 “열심히 해도 안 되더라. 학교에서 배운 것 중에 하나도 없더라”며 “그래서 열심히 하는 거다.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 보는 거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안영이는 “내가 찾은 방법은 이것이고, 장백기기씨는 장백기씨 방법대로 각자 가자”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돌아섰다.

자신을 등지고 가버리는 안영이에 장백기는 “난 회사 그만 둘 것이다”라고 굳은 의지가 담긴 한 마디를 남겨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눈길을 모았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30분 방송. (사진출처: tvN ‘미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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