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입지 넓혀

입력 2014-11-19 08:00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전략 브랜드인 '라우펜(Laufenn)'을 북미, 중남미, 아시아·태평양에 선보인다. 브랜드 파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브랜드경제시대 흐름에 동참한 것. 회사측은 또 벤츠 트럭 '아테고'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상용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라우펜은 스마트하고 합리적인 소비자 생활방식에 맞춰 기본에 충실하도록 제품군을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브랜드명은 '달리다'라는 의미의 독일어 '라우펜(Laufen)'에서 유래했다. 오는 2015년부터 북미, 중남미,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본격 출시한 후 다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국타이어 매출 중 8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 시장 요구에 최적화한 전략적 브랜드 출시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기업으로서 브랜드 파워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 브랜드만으로는 포괄하기 어려웠던 세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며 전략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타이어가 '아테고'에 공급하는 상용차용 제품은 'AH11', 'DH05+'로 총 8개 규격이다. AH11은 편마모를 막고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핸들링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와이드 트레드를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도 견인력이 뛰어나고 효율이 높은 패턴 디자인을 채택했다. DH05+는 전천후 타이어로 블록 패턴을 사용해 균일한 마모가 이뤄지게 했다. 젖은 노면에서 탁월한 주행성능과 제동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2년 북미에서 벤츠가 속한 다임러그룹의 트럭 브랜드 '프레이트 라이너'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파트너십을 시작한 바 있다. 지난해 벤츠 S클래스, E클래스에 이어 올해 C클래스까지 공급을 확대했다.






 이 회사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라우펜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면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상용차와 신뢰를 굳건히해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하이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마인드 리딩 타이어(Mind Reading Tire)'를 선보였다. 이 타이어는 지난해 선보인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The Next Driving Lab) 캠페인의 두 번째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 뇌파를 이용해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캠페인은 서울시내 주요 거리를 주행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카(Digital Creative Car)'를 소개해 한국타이어의 리더십과 자신감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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