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차 시장, 연간 3,000만대 규모로 성장...한국의 20배

입력 2014-11-16 08:00  


 -한국의 20배 규모로 성장 전망
 
 중국이 오는 2020년 연간 신차 판매량이 연간 3,0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1,739만대에 달했던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은 대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승용차 보유대수가 포화에 도달해 판매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30개 성 가운데 19-20개 지역에서 승용차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서 2020년 3,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포화에 이른 한국 내 신차 판매 규모의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IHS는 특히 내륙 지방이 중국 자동차 판매 성장의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륙에 위치한 중소 도시의 신규 소비층의 지속 형성이 승용차 판매를 견인한다는 얘기다. 특히 이들 내륙 지역은 여전히 2륜차와 3륜차 보유자가 많아 이들이 승용차로 전환할 가능성이 농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중국 내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지난 2002년 3만대로 시작해 지난 2012년에는 133만대로 늘었고, 지난해는 164만대로 폭스바겐(320만대), GM(316만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1-9월 중국 내 판매량이 116만대로 연말이면 17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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