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에 적용된 '파우더 블루'와 올 뉴 쏘렌토의 '임페리얼 브론즈' 색상이 한국색채학회가 선정하는 '2014 한국색채대상'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상은 컬러 디자인 전문 교수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제품, 도시, 주거환경, 건축, 인테리어, 패션 등 8개 부문 중에서 선정한 것으로, 제품 부문은 기아차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올 뉴 카니발에 대해 "라이트 블루계열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며, 파우더 블루 컬러는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물의 빛깔을 연상시키며, 이는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나기에 알맞은 미니밴 특성과 어울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올 뉴 쏘렌토는 "고급스러운 매력을 가진 브라운 컬러를 차에 과감하게 입힌 것이 높이 평가됐다"며 "'임페리얼 브론즈' 컬러는 SUV 특성에 맞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느낌과 더불어 도시적 남성이 지닌 감성을 잘 표현해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색채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색채학회에서 색채디자인 발전을 위해 매년 컬러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성과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004년에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기아차 스포티지의 '하와이안 블루'가 대상을 수상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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