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이성재, 사극 최초 사우나 대결… 여심 ‘흔들’

입력 2014-11-17 14:17  


[김애은 인턴기자] 배우 서인국과 이성재의 조선 최초 사우나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11월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측은 사극 최초로 시도된 한증막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인국과 이성재가 비단 속적삼 차림으로 김이 자욱한 한증소 안에서 땀을 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나른한 표정으로 한증을 즐기고 있는 이성재(선조 역)와 달리 서인국(광해 역)은 긴장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왕의 얼굴’ 제작사 관계자는 “조선 최초로 선보이는 한증막 장면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틀어 최초로 선보인다”며 “선조의 병에 대한 실록 속 구절과 예민한 성격으로 미뤄 사우나를 사랑했던 왕일 것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이 덧붙여져 만들어진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사 관계자는 “극중 한증소는 폐쇄된 공간에서 선조와 광해가 서로 마음을 떠보며 견제하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연출하는 장소다”라며 “이와 동시에 한증소는 선조가 왕의 신분을 벗고 감춰둔 부정을 은연중에 꺼내 보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의 얼굴’은 이달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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