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란 인턴기자]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심은경 박보검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예고하고 나섰다.
11월17일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 측은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 무대에 오른 주원, 심은경, 박보검의 긴장감 넘치는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원은 턱시도를 정갈히 차려입고 라이징스타(RS) 오케스트라 단원들 앞에 서서 열정적으로 지휘를 하고 있다. 단원들과 피아노 연주를 맡은 손수지(아연)를 이끄는 주원의 탁월한 지휘 실력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어우러져 시선을 압도한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심은경과 박보검이 한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첼로 연주를 하고 있다. 가슴 아픈 사연을 품고 어렵게 용기를 낸 두 사람의 얼굴 위로 지금껏 본 적 없는 긴장감이 감돈다. 특히 심은경은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피아노 앞에 앉아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차유진(주원)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최고가 아니면 안 된다”라고 냉정히 말하는 아버지 차동우(정보석)에게서 마음을 닫는 방법부터 배웠다. 하지만 설내일(심은경)과 슈트레제만(백윤식), S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나면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타인과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됐다. 여전히 유학은 꿈도 못 꾸고 있지만, 지휘자로서 한 발 한 발 성장하고 있는 차유진이 이번 공연을 통해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즐겁고 신나는 연주만 하고 싶다며 늘 도망 다니던 설내일도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어릴 적 콩쿠르를 위한 강압적인 피아노 레슨 때문에 무대 공포증이라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설내일은 차유진의 옆에 당당히 서고 싶다는 갈망으로 이윤후의 이중주 무대 제안을 허락한 상황. 설내일은 연신 “할 수 있다”며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보지만 떨리는 손을 주체하기가 힘들다. 굳은 얼굴로 피아노 앞에 앉은 설내일이 과연 높기만 한 트라우마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극심한 손가락 통증에 괴로워하던 이윤후(박보검) 역시 설내일과 함께 리허설 무대에 나섰다. 설내일과 이중주를 하기 위해 수술까지 미룬 이윤후는 진통제에 의존한 채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설내일과의 이중주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아픔으로 미묘하게 일그러진 그의 표정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그가 사활을 건 마지막 첼로 무대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더해진다.
한편 음악을 향한 열정을 품고 위기에 당당히 맞서는 열혈 청춘 3인방 차유진, 설내일, 이윤후의 가슴 찡한 도전 결과는 오늘(17일) 오후 10시 KBS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그룹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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