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김준, “난 특이하게 생겼다” 셀프 디스!

입력 2014-11-19 10:56   수정 2014-11-19 10:55


[이세인 기자] 완벽한 남자들의 대명사 ‘꽃보다 남자’ F4 출신 배우 김준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진짜 김준’을 톡톡히 보여줬다.

그림같은 외모에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캐릭터만 연기했던 비현실적 그가 bnt 패션 화보를 통해 군필자, 30대 배우라는 소탈함으로 대중 앞에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총 세 개의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김준은 아침 햇살을 받은 싱그러운 아침을 표현해냈다. 부스스한 헤어와 포근한 크림 컬러 니트로 CF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컷을 만들어냈다. 이어 스트릿 무드의 장난스러운 촬영이 진행됐다. 스웨트 셔츠와 데님 팬츠, 살짝 얹은 스냅백으로 거리 위 자유로운 감성의 보더로 변신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그의 조각같은 페이스가 더욱 빛을 발했다.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슬랙스로 심플 댄디룩을 완성했다.

작업 초반에는 F4 출신다운 출중한 외모가 제일 먼저 압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내면적인 매력들을 내비치며 에너지 넘치는 현장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출중한 외모에 대한 질문에 “거울 볼 때마다 특이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낯을 많이 가린다. 말수도 적은 편이고. 지내면서 얘깃거리가 생기고 공통적인 주제가 생기면 먼저 말도 걸고 친근하게 한다. 친해지면 180도 달라지는 성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배우 김준까지 팀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흔치 않은 진풍경을 연출했다. 함께 일하는 팀원들은 직접 “안 챙겨 주는 것처럼 하면서 뒤에서 잘 챙겨 준다. 너무 좋다”고 말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빛나게 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오래 오래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군대 가기 전에는 몰랐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거고 대단한 건지. 선배님들 보면 대단한 것 같고 멋있다. 정동환 선배님께서 이 길이 아니면 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 만큼 치열하게 연기해서 가장이 되고 할아버지가 되도 연기자로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기획 진행: 이세인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이미리
의상: 슈퍼스타아이
스냅백: 레이어 유니온
헤어: 스타일플로어 현정 부원장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고진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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