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꽃선비들의 애절한 포옹 ‘뭉클’

입력 2014-11-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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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란 인턴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의 애절한 포옹 장면이 포착됐다.

11월20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측은 서인국(광해)과 조윤희(김가희)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서인국은 남장을 하고 있는 조윤희를 꼭 끌어안고 있다.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그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듯한 서인국의 표정과 영문을 몰라하며 당황하고 있는 조윤희의 모습이 크게 대비되고 있다.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본다면 사내 둘이 끌어안고 있는 모양새가 이상야릇해 보일 수도 있지만, 가문의 멸문지화를 피하기 위해 남자로 살아가야만 하는 가희의 비극적인 운명을 알고 난다면 지금 이 두 사람의 포옹이 그 어느 포옹보다 애절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광해가 자신의 첫사랑임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가희의 심정과 또 그런 가희의 정체를 눈치채고 있음에도 내색할 수 없는 광해의 입장이 두 사람의 포옹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게 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이 휘몰아치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엇갈려 버리는 것은 아닌지, 지켜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며 애절한 포옹으로 시작될 운명적 사랑이 지금 두 사람의 심장을 두방망이질 치게 만들고 있다. 

긴장감 높은 스토리와 숨쉴 틈 없는 폭풍 전개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왕의 얼굴’이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감성까지도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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