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조윤희, 남장여자 정체 들켜…서인국과 눈물의 포옹

입력 2014-11-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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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란 인턴기자] ‘왕의 얼굴’ 조윤희가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11월2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김가희(조윤희)가 광해군(서인국)에게 정체를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희는 자신의 아버지를 오해하는 광해군을 따로 만나 천문도를 건넸다. 두 사람의 마음 확인은 가희가 지니고 있던 옥별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옥별은 어린 시절 광해가 가희에게 건넨 징표였다. 

지금까지 가희는 일찍 죽은 오빠 김윤회로 살아왔던 상황. 광해군이 먼저 가희를 위기 속에서 구출하며 포옹으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가희는 당황스러우면서도 “가희야”라는 말에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서로 어린 시절 정인으로 품은 사이인 것을 알게 됐다. 

이때 극중 케미도 한껏 빛을 발했다. 그는 분명 남장여자의 모습이었지만 광해군과 얽히는 장면에서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또한 가희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고산(이기영)에 의해 선조(이성재)의 상을 보완해줄 관상임이 드러났다. 그는 다시 재회한 고산으로부터 부모의 신변이 곧 위험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뒤 화를 냈다. 그는 “그 입 함부로 놀렸다가는 언젠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다”고 단호히 말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조윤희가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정쟁 속에서 끝내 왕으로 등극하는 광해의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담아낸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출처: KBS ‘왕의 얼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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