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X100 차명에 '코란도' 배제는 전략

입력 2014-11-26 10:18  


 쌍용자동차가 내년 1월 내놓을 소형 SUV 티볼리(프로젝트명 X100)에 '코란도' 브랜드를 활용하지 않은 이유는 '티볼리'를 쌍용차의 소형 제품군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전략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쌍용차에 따르면 X100의 차명은 '티볼리'로 정해졌다. 지금까지 쌍용차가 줄기차게 내세웠던 이른바 '코란도' 브랜드가 완전 배제된 것.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는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이미 존재하던 제품을 활용했다"며 "그러나 X100은 새롭게 출발한 쌍용차의 첫 제품이라는 점, 그리고 도심형 성격과 주요 수출 지역이 유럽이란 점에서 새로운 차명을 부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란도가 쌍용차 부활의 신호탄이었다면 '티볼리'는 마힌드라와 손잡고 새롭게 출발하는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차명을 사용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티볼리' 차명 사용은 유럽 내 흐름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쌍용차로선 티볼리의 주력 수출 지역이 유럽이고, 최근 유럽에선 닛산 캐시카이와 르노 캡처 등 이른바 소형 SUV 돌풍이 거세다는 사실을 직시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유럽 소비자에게 익숙한 도시 이름을 활용, 초반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는 게 중요했던 셈이다. 

 '티볼리' 브랜드를 새롭게 들고 나오면서 향후 소형 제품군 확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X100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형 제품군을 티볼리 브랜드에 담아낼 것"이라며 "코란도 브랜드와 쌍벽을 이루는 제품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볼리는 로마시대부터 휴양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도시 이름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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