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30대만 111만명…‘씁쓸’

입력 2014-11-27 16:32  


[라이프팀]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이 직장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15세에서 54세 기혼여성은 956만1,000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결혼, 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은 213만9,000명(22.4%)으로 조사됐다. 올해 새로 통계에 잡힌 ‘가족돌봄(병간호 등)’을 제외하더라도 경력단절 여성은 197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2,000명(1.1%) 늘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결혼(41.6%)이 1위로 꼽혔으며, 육아(31.7%)와 임신, 출산(22.1%), 초등학생 자녀교육(4.7%)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경력단절여성이 111만6,000명(52.2%)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이유로 35.9%가 육아, 35.8%는 결혼, 25.3%는 임신, 출산 때문이라고 답했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일과 육아 병행하기 힘들지”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남편도 같이 육아에 힘 써야 되는데”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워킹맘 진짜 힘들 듯”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씁쓸한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N ‘미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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