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BMW 3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BMW와의 인연은 지난 2012년 BMW 소형차 미니의 '미니 JCW GP'에 OE를 공급하며 시작됐다. 이어 회사는 이번 3시리즈 OE 공급을 계기로 경쟁력을 더욱 더 탄탄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시리즈에 장착되는 '엑스타 HM'은 초고성능 타이어(UHP)로, 트레드(바닥면) 컴파운드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핸들링과 주행안정성을 갖췄다. 또한 젖은 노면에서도 탁월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225/55R16 규격으로 독일 현지 뮌헨과 리젠스부르그 공장에 공급된다.
해당 제품은 이미 지난 2010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품질테스트에서 '강력 추천' 등급을 받은 이력이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에 195/65R15 규격으로 2013년 11월부터 공급되는 중이다.
금호타이어 정택균 O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OE 공급은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세계 정상급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가 까다로운 BMW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결과"라며 "향후에도 기술 및 브랜드 역량을 강화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OE 공급 확대와 더불어 해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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