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이시영, 7년 만에 재회 “다시 만날 운명”

입력 2014-12-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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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 뉴스 최송희 기자]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과 이시영이 7년 만에 재회했다.

12월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에서는 교통사고를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엄태웅과 이시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일리(이시영)은 임시 교사인 장희태(엄태웅)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며, 끈질기게 그를 따랐다.

특히 희태는 자신을 구하고 교통사고를 당한 일리를 보며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는 미국으로 떠나는 것을 보류하고 일리를 지키려 했으나 일리 모친의 설득으로 결국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된다.

희태는 “결국 나는 그 아이를 떠나왔다. 죄책감은 부끄러움이 됐고 부끄러움은 그 아이를 외면하게 했다. 나는 그 아이에 대한 모든 소식을 차단했다. 그 아이도 나를 찾지 않는 눈치였다. 그에게 나는 10대의 치기 어린 풋사랑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희태는 7년 만에 우연히 일리와 마주치게 된다.
일리는 “내가 말했죠. 우리 다시 만날 운명이라고”라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고, 이후 “아내는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소주 맛을 아는 어른이 돼있었다”며 두 사람이 부부가 된 사실을 암시했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드라마다. (사진출처: tvN ‘일리있는 사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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