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 실루엣을 잡아라

입력 2014-12-04 11:35  


[최원희 기자] 유행과 실용성을 겸비한 아우터가 주목 받고 있다. 실루엣에 따라 세심한 스타일링을 요하는 이 아이템은 획일화된 겨울 거리 위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퍼스트룩 에디션 관계자는 “작년에는 겨울 허리라인을 강조한 아우터가 강세였던 것에 반해 이번 F/W 시즌은 S/S 시즌부터 이어진 오버사이즈 스타일의 아우터가 주목 받고 있다”라고 전하며 현 트렌드를 전했다.

겨울 아우터 준비로 분주한 패션 브랜드들은 너도나도 앞다퉈 소재, 라인, 실루엣에 걸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고, 스타들을 비롯한 소비자들도 이에 응답하며 개성에 맞는 아우터를 찾았다.

실루엣이 커지면서 성별의 구분은 희미해졌다. 남성복으로 간주됐던 야상은 고유의 스타일을 간직한 채 여성복으로 디자인됐고 남성들의 코트는 라인을 머금고 슬림해졌다.


각진 어깨 라인과 깊게 겹쳐진 옷섶의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는 남성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키가 크고 마른 몸매라면 롱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를 활용해 스타일링 할 수 있다. 통이 넓은 슬랙스 팬츠와 스니커즈로 스타일링 한다면 시크한 매력이 배가된다.

누에고치처럼 둥근 어깨 라인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라인을 일컫는 코쿤 실루엣은 어깨라인이 강조되어 타이트한 니트와 함께 입으면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슬림팬츠와 하이힐로 스타일링 한다면 가녀린 몸매라인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 스커트와 매칭하고 싶다면 무릎 정도 길이의 H라인 스커트와 입는 것이 좋다.

오버사이즈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라면 통일감 있는 스키니핏의 이너로 몸의 라인은 강조하되, 트렌드를 고려한 나나의 스타일링을 참고하도록 하자. 간편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오버 사이즈 코트의 스타일링을 도와줄 것.


남성 라인으로는 추위와 유행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패딩 재킷과 포멀한 코트가 떠올랐다. 수트 스타일을 선호하는 직장 남성들의 기호에 맞는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선택을 받은 것.

패딩 스타일의 코트와 재킷은 압축된 다운 충전재를 사용하여 기존의 패딩보다 슬림해진 실루엣과 함께 보온성을 보완하였으며 오피스룩뿐만 아니라 위크앤드룩으로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돕는다.

스카프나 가죽 가방, 심플한 단화와 같은 아이템과 같은 서로 다른 느낌의 소재를 스타일링하면 더 특별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박해진의 오버사이즈 코트 스타일링도 주목할 만하다. 깔끔한 터틀넥 아래 더해진 스트레이트 핏 팬츠는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2014 F/W 시즌, 아우터 시장은 한 층 더 다양해지고 치열해졌다.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는 허물어졌으며 남녀노소 실루엣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우터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고려해야 할 일 순위는 실루엣이 되었고, 디테일한 디자인은 그 후로 자리잡았다. 새로운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아우터의 전체적인 실루엣에 주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사진출처: 라코스테, 자라, 퍼스트룩 에디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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