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050마력 '라페라리 FXX K' 공개

입력 2014-12-21 21:23   수정 2014-12-21 21:22


 페라리가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라페라리 FXX K'를 2014 피날리 몬디알리에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페라리에 따르면 FXX K는 70주년 기념모델인 '라페라리'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차명은 페라리의 고성능 경주차를 의미하는 'FXX'에 운동에너지회수장치(KERS)를 뜻하는 'K'를 더했다.






 새 차의 외관은 공력성능을 강화했다. 전면부는 이전보다 30㎜ 낮은 트윈 프로필 스포일러를 적용했으며, 측면에도 작은 날개를 덧댔다. 후미엔 좌우 독립형 가변식 스포일러를 마련해 주행상황에 따라 최적의 공기흐름을 제어한다.

 엔진은 라페라리 V12 6.3ℓ이며, 캠샤프트와 흡기 매니폴드를 개량해 800마력에서 860마력으로 높였다. 전기모터도 최고 163마력에서 190마력으로 개선했다.






 주행모드는 퀄리파이, 롱런, 매뉴얼부스트, 패스트차지 등 네 가지가 있다. 퀄리파이는 최고 성능을 낼 수 있으며, 롱런은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성능을 끌어낸다. 매뉴얼부스트는 최대토크 발휘를 통한 가속력을 발휘할 수 있고, 패스트차지는 배터리 충전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전자제어 시스템도 높아진 성능에 맞춰 재설정됐다. 전자식 디퍼렌셜을 비롯해 F1-트랙 트랙션 컨트롤, 레이싱 SSC 시스템과 고성능 ABS를 손봤다. 타이어는 피렐리 레이싱용 슬릭 타이어를 장착했다.

 내년 출시 예정이며 가격과 생산대수는 미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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