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 변희봉의 케미가 화제다.
12월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자신의 잘못된 보도로 인해 한 번 더 상처받은 유족을 지켜보며 자신을 자책하고 기가직을 포기하려는 최달포(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달포는 자신의 잘못된 취재가 오보가 되자 자신도 똑같이 타인에게 상처를 준 기자가 됐다는 자책에 빠졌고, 라인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그는 방송국으로부터 오는 전화를 받지 않고, 아버지 최공필(변희봉)과 시간을 보냈다.
최달포는 최공필의 등을 야무지게 밀어주며 “기자실이 완전 돼지우리거든요. 너무 바빠서 머리도 못감고 이도 겨우 닦아요. 양말이랑 빤스 일주일 입는 건 기본에, 진짜 할 짓이 아니에요”라고 어떤 고충에도 묵묵히 견뎌내던 평소와 달리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목욕을 끝낸 최달포와 최공필은 장어를 구워 먹으면서도 “정말 기자는 할 짓이 아닙니다”라며 기자의 고충을 늘어놓았다. 특히 “아버지 저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짓 더는 못합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기자로의 책임으로부터 도망치려 했다.
이 때 최달포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최공필의 촌철살인 같은 한 마디였다.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여.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여”라고 말한 것. “막말로다 말이여. 네가 똥이 드러우면 치울 놈이지 피할 놈이냐? 무서워겠지. 똥독 오를까봐서 무서워서 피한 거겠지”라고 부드럽지만 강한 어조로 달포의 정곡을 찔렀다.
한편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오늘(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피노키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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