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공효진이 첫 연극 데뷔무대 커튼콜에서 눈물을 보였다.
12월3일 공효진이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이하 ‘리타’)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연극 ‘리타’는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 교육원에 입학해 프랭크 교수를 만나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극중 공효진은 여주인공 리타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측은 “이날 무대에 오른 공효진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보답하듯 여주인공 리타로 완벽 변신했고, 약 120여분의 시간을 관객들로 하여금 온전히 무대 위의 ‘리타’ 공효진에게 집중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연극 ‘리타’는 단 2명의 배우가 극 전체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배우들에게는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터. 하지만 이날 공효진은 첫 연극 데뷔 무대서 실수 없이 끝마쳤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소리와 함께 커튼콜이 시작되자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든 여배우가 연기 인생 15년 만에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심적 부담이 따랐을 것이다”라며 “겉으로는 전혀 내색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연습에만 몰두해온 공효진이었기에 첫 공연 이후 흘린 눈물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친 공효진은 소속사를 통해 “첫 공연을 생각했던 것 보다 큰 실수 없이 끝냈다는 것에 안도하면서도 앞으로 뭐든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아직 처음이라 여유는 많이 없지만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들을 보는 데 짜릿함이 느껴졌다. 첫 공연을 기준으로 보완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공연을 보이겠다”라고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효진의 연극 데뷔작 ‘리타’는 2015년 2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 수헌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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