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GLE 쿠페를 공개했다.
10일 벤츠에 따르면 새 차는 쿠페와 크로스오버의 중간 형태다. BMW X6를 겨냥한 벤츠의 전략차종으로, 기존 중형 SUV인 M클래스를 대체한다. 앞모양에선 LED 헤드 램프를 장착한 가로 형태 싱글 바 그릴이 눈에 띈다. 측면은 쿠페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지붕선이 특징이다. 뒷면은 S클래스 쿠페를 기반으로 다듬었다.
제품군은 디젤엔진인 GLE350d 4매틱, 가솔린 엔진인 GLE400 4매틱과 GLE450 AMG 등 3종이 있다. GLE400 4매틱의 경우 V6 3.0ℓ 바이터보 엔진으로 최고 333마력, 최대 48.9㎏·m를 발휘한다. GLE450 AMG 경우 같은 엔진으로 최고 367마력과 53.1㎏·m를 자랑한다. 9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하며 5가지 주행모드(인디비주얼, 컴포트, 슬리퍼리,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성능인 GLE450 AMG는 날렵한 AMG 보디킷과 21인치 경량 알로이 휠, 실내는 나파가죽으로 감싼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카본 트림으로 꾸며 차별화했뒀다.
신차의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내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정식으로 발표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기름 값 하락, 디젤 상승세 꺾을 수 있을까
▶ 링컨 MKZ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00h '꼼짝마'
▶ [칼럼]자동차, 생존하려면 문화를 입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