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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투싼 FCEV(스소연료전치차)에 탑재된 동력계가 미국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소형화에 집중해온 덕분이다. 회사는 지난해 2월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해 유럽, 북미 등에 판매 중이다.
투싼 FCEV에는 24㎾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 등을 장착해 최고시속 160㎞을 낸다. 0→100㎞/h는 12.5초다. 최대 주행 거리는 415㎞며, 배기가스 배출은 전혀 없다. 또한 영하 20˚ 이하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워즈오토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세계 친환경차 기술 수준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향후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0대 엔진상은 1995년부터 시작했다. 이번 시상식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과 함께 2009~2011년 타우 엔진, 2012년 감마 엔진 등 총 5회를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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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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