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모터스포츠팀이 2015 다카르랠리 출전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11일 푸조에 따르면 랠리에 나서는 차는 '2008 DKR'로, 소형 CUV 2008에 기반한 전륜구동을 버전이다. 거친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하는 랠리의 특성상 37인치 휠과 460㎜ 길어진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또 프런트 오버행을 최소화해 진입각을 키웠다. 엔진은 V6 3.0ℓ HDI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340마력, 최대 79.6㎏·m의 성능을 낸다.
팀 구성은 대회 통산 1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세 명의 드라이버 스테판 피터한센(바이크, 자동차 부문 11회 우승), 카를로스 사인츠(2010년 대회 챔피언), 시릴 디프리(바이크 부문 5회 우승)다. 푸조는 1987년 205 터보16, 1988~1990년 405 터보16 차종으로 대회에 참가해 4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다카르랠리는 1979년12월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세네갈 다카르까지 1만㎞에 이르는 거리를 완주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사막, 늪지 등의 코스로 이루어져 경기 도중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죽음의 랠리로 알려져 있다. 2009년부터는 안전 문제로 남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1월4일부터 약 2주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출발해 칠레, 볼리비아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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