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윤균상, 운명의 삼자대면…‘몰입도 UP’

입력 2014-12-11 10:26  


[bnt뉴스 박슬기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윤균상이 운명적인 삼자대면 했다.

12월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엇갈린 선택과 운명 속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된 이종석과 윤균상, 그리고 이들과 악연으로 얽혀 잇는 박신혜가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최달포(이종석)가 빙판 길 사고 속에서 한 소년을 구해 영웅으로 떠오른 형 기재명(윤균상)을 찾았고, 그가 최인하(박신혜)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빙판길 취재에 나섰던 MSC 기자 최인하는 우연찮게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기재명과 마주하게 됐다. 인터뷰를 위해 병원을 찾았고, 그렇게 기재명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된 것.

기재명은 명함을 내밀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최인하를 보고 “혹시 전에 MSC 뉴스광고에 나오셨던 분?”이라며 미소를 지었고, 이후 인터뷰에 응하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기재명은 “아까 그 친구가 동생으로 보였나 봅니다. 비슷한 나이에 갔거든요”라며 과거사를 밝혔고, 자신이 13년 전 언론의 과잉취재 희생양이 된 당사자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달포의 등장은 악연으로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최달포는 단독 인터뷰로 고무된 최인하와 이에 응하고 있는 기재명의 모습을 보고 눈 앞에 광경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충격에 휩싸였고, 이내 몰려오는 불안감에 둘 사이를 파고들었다.

기재명은 “그때 당시 우리 가족을 사지로 몰아세웠던 기자들이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더라구요”라면서 “한 명은 너무나 지독해서 모든 게 다 기억이 납니다. 얼굴도. 이름도. 말투도”라며 당사자인 인하의 엄마 송차옥(진경)을 떠올린 듯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최달포는 “최인하”를 외치며 인하의 손을 끌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저 사람한테 연락하지마. 저 사람 아주 위험해. 기자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이야”라며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경고를 했다. 이 같은 이들의 운명적 삼자대면 이후 ‘피노키오’는 최달포와 최인하가 과거와 아픔을 공유하는 마지막 엔딩 장면으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최달포가 기재명의 동생인 기하명임을 감지한 최인하. 최달포는 차마 자신의 과거를 말하지 못하고 기재명에 대한 경고를 하며 “제발 저 사람하고 얽히지마. 그냥 왜냐고 묻지 말고 제발 그래줘. 어?”라며 말했고, 이후 최인하는 최달포를 붙잡고 “그래? 니 진짜 이름이 기하명이야?”라며 통곡했다.

최달포는 이를 인정하는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엔딩을 맞아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이들이 또 어떤 선택을 하며 운명을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오늘(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피노키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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