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디젤 3월 출시 잠정 확정

입력 2014-12-21 15:07   수정 2014-12-21 15:06


 한국지엠이 쉐보레 트랙스 디젤 출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트랙스 디젤은 1.6ℓ 엔진을 얹어 내년 3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트랙스는 지난해 2월 최고 140마력을 내는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먼저 내놨다. 2년간 국내 판매대수는 1만7,195대(2013년 2월-2014년 11월)로, 가솔린 엔진으로선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출시 초반 'SUV=디젤'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강해 소비자들의 반발이 다소 있었던 게 사실이다. 또 최근 자동차시장이 디젤 엔진으로 기울고 있어 디젤 트랙스는 필연인 셈이다.
 
 당초 1.7ℓ로 알려졌던 엔진 배기량은 1.6ℓ로 확정했다. 올해 9월부터 달라진 배출가스 기준 충족을 위해 독일에서 유로6 기준을 맞춰 개발한 오펠 디젤 엔진을 도입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36마력, 최대 32.6㎏·m의 힘을 낸다. 독일 기준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9.6~20.4㎞,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29~134g이다. 
  
 판매시기는 내년 3월이다. 그러나 최근 기름값 하락으로 가솔린차 판매가 늘고 있어 다소 유동적이다. 실제 올 상반기 트랙스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15.1%에 그쳤지만 올해 11월 기준 성장률은 29.2%에 달한다. 7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같은 기간 기름값은 2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기름값이 내려가면 소음·진동이 적은 가솔린차의 인기가 높다진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 디젤의 효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판매가격은 '디젤 엔진'이라는 특성을 고려할 전망이다. 통상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보다 구조가 복잡해 엔진 가격이 비싸다. 현재 트랙스 가솔린 판매가격(2015년형 기준)은 1,953만~2,302만 원으로, 선루프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마이링크를 더하면 최대 2,417만 원에 이른다. 경쟁 차종인 QM3는 2,280만~2,495만 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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