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워크아웃 졸업…5년8개월 걸려

 국내 푸조·시트로엥 공식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5년8개월만에 워크아웃 졸업을 선언했다.

 15일 한불에 따르면 워크아웃 개시 시점은 지난 2009년 4월로, 이후 자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왔다. 2010년 이후에는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실현하는 등 주요 경영 목표를 성실히 수행, 재무건전성 지표를 크게 개선했다. 이를 토대로 회사는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상 조기졸업 요건을 충족해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었다.

 이번 워크아웃 종료에는 향후 수입차 시장의 지속 성장세와 푸조·시트로엥 판매 증가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졸업으로 인해 한불모터스의 대외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한불은 지난 10월 출시한 푸조 2008의 인기로 내년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힘입어 전국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으로, 경영 정상화와의 상승 효과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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