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내년 서울모터쇼에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재규어랜드로버의 공식 판매사들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프리랜더 후속으로 개발됐다. 향후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 두 가지로 구축되는 제품군을 꾸리기 위해 디스커버리 이름을 달았다. 디스커버리는 앞으로 다수의 파생 차종이 등장할 예정이다.
새 차는 경쟁시장에서 가장 기능적인 제품을 목표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시트 구성 또한 기존 디스커버리와 다르게 3열이 마련됐다. 이를 두고 랜드로버는 '5+2 시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다만 '5+2 시트'는 국내 도입되지 않는다.
국내 들여올 제품은 SE와 HSE 럭셔리로 구성된다. SE는 18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하고 제논 헤드램프와 LED 시그니쳐 라이트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그레인드 가죽 시트, 8방향 조절 운전석·동반석 파워시트, 파워 테일게이트,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후방 카메라, 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모니터, 5인치 TFT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센터 등을 적용했다.
HSE 럭셔리는 19인치 알로이 휠을 더했으며, 윈저 가죽 시트, 10방향 조절 운전 및 동반석 파워시트를 장착한 것이 차이점이다. 또한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추가하고, 설정이 가능한 인테리어 무드 조명과 프리미엄 카펫 매트, 조명 처리된 알루미늄 트레드 플레이트, 앞·뒷좌석 히팅 시트,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을 포함했다.
동력계는 2.2ℓ 디젤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19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42.8㎏·m의 토크를 낸다. 유럽기준 복합효율은 5시트일 때 ℓ당 16.4㎞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홍보 담당자는 "내년 서울모터쇼에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공개한 이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디젤 엔진부터 들여올 예정으로, 가격은 5,000만원 후반에서 6,000만원 초반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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