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유지태, “점점 극중 인물로 변화…계속 눈물 난다”

입력 2014-12-17 10:19  


[bnt뉴스 박윤진 기자] ‘힐러’ 유지태가 열연을 펼치며 극중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유지태는 KBS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에서 상위 1% 스타기자 김문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지태는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드라마 ‘힐러’를 선택, 섬세한 감정 연기로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하며 호평 받고 있다.

16일 방송된 4화에서는 박민영과 첫 대면하는 유지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지태는 정치인의 성상납을 폭로한 박민영의 위험을 본능적으로 예감했다. 이에 뒤에서 지켜만 보던 유지태는 떨림과 아련함이 공존하는 표정으로 박민영의 앞에 나섰다.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예고한 것.

장면마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된 유지태의 표정 변화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충분히 도왔다. 유지태는 앞 서 드라마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실제로도 캐릭터에 깊이 있게 몰입한 경험을 전해 그의 연기에 대한 믿음을 높이기도 했다.

유지태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카메라가 꺼지고도 눈물이 계속 나 멈출 수가 없었다. 극 중 인물인 김문호로 점점 내가 변화되어 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밝은 박민영만 봐도 가슴이 정말 아프고, 박상원 선배를 보면 연민이 느껴진다”며 캐릭터에 푹 빠져있는 심정을 내비쳤다.

관계자 역시 “유지태는 과도한 액션이나 표현 아닌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감정의 다름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배우다. 극 중 박민영과의 첫 대면을 계기로 유지태에게도 큰 변화가 생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물로서 앞으로 그가 이끌어 갈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유지태가 호평 받고 있는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출처: KBS ‘힐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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