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 인기 비결은 '수입차·디젤·효율'

입력 2014-12-21 11:12   수정 2014-12-21 11:12


 르노삼성자동차가 'QM3'의 인기비결로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 트렌드인 '디젤·수입차·고효율'을 꼽았다. 
   
 1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한 QM3는 사전 예약판매 당시 7분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했고, 이후 물량부족에 시달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또 목표대수 8,000대를 두 배 이상 넘어선 1만8,000대를 팔아 회사 내부적으로 한껏 고무된 상태다.






 회사측은 QM3의 인기비결로 '디젤·수입차·효율'을 꼽고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 트렌드로 떠오른 3대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것.  

 먼저 디젤은 최근 중요한 자동차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디젤 엔진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디젤차는 1만1,574대로 68.2%를 차지했다. 특히 QM3에 얹은 1.5ℓ dCi 엔진은 닛산과 르노, 벤츠 등 26개 차종 1,100만 대 이상에 공급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입차시장의 성장세도 QM3 인기와 무관치 않다. 올해 국내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사상 최대인 15%(승용차 기준)를 돌파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공장에서 전부 생산, 수입하는 QM3도 수입차로 자리매김해 흐름을 탔다는 얘기다. 반면 수입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서비스망을 르노삼성의 전국 48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판매에 큰 힘이 됐다. 
 




 높은 효율성은 QM3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4기통 1.5ℓ 디젤 엔진에 독일 게트락 듀얼클러치 6단 변속기를 조합, 복합기준 ℓ당 18.5㎞를 확보했다. 이는 동급 최고 수준으로, 고효율차로 꼽히는 폭스바겐 골프 1.6ℓ TDI의 ℓ당 18.9㎞, 푸조 208 1.6ℓ e-HDi의 18.8㎞와 비교해 비슷한 수치다. 고속도로 기준으로는 ℓ당 20.6㎞까지 구현했다. 실제 체감효율도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이 회사 박동훈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표시연비보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효율이 더 높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르노의 디젤 엔진 기술력은 최고라 고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QM3의 판매급증에 따라 르노삼성은 공급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 때 6개월 이상 기다렸던 대기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재로선 관건이다.
 
 박 부사장은 "하반기 물량확보에 주력하면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한 상태"라며 "내년에는 대기기간을 대폭 축소해 판매실적이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최근 편의품목을 늘리고 천연 가죽시트와 디자인 선택권을 늘린 2015년형 QM3를 출시했다. 판매가격은 QM3 SE 2,280만 원, LE 2,380만 원, RE 2,495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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