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수입차 막을 국산 신차 쏟아진다

입력 2014-12-30 10:20   수정 2015-01-19 15:11


 국내 완성차 5사의 2015년 신차 출시계획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동안 뜸했던 주력차종의 완전변경이 이뤄지는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차도 출시가 예정돼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아반떼와 에쿠스, K5와 K7 등 굵직한 신차를 준비중이다. 한국지엠도 6년만에 스파크 후속을 공개한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로 소형 SUV시장을 공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부분변경을 내놓는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상반기중 3세대 투싼(TL)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테스트를 마치고 안전·편의품목과 가격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와 휠베이스, 트렁크 용량 모두 경쟁차 대비 '우세'를 확보한 게 특징이다. 엔진은 2.0ℓ와 1.6ℓ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아반떼는 5세대(MD)를 선보인지 5년만에 신형이 나온다. 6세대 아반떼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풀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접목했다. 1.6ℓ GDi 엔진을 기본으로 디젤과 하이브리드 등도 검토중이다. 2016년에는 전기차도 추가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에쿠스 후속(HI)을 투입한다. 외관은 절제미와 중후함을 강조했으며, 쿠페형보다 정통 세단에 가깝다. 엔진은 3.3ℓ GDI, 3.3ℓ T-GDI, V8 5.0ℓ GDI와 함께 V6 3.0ℓ 디젤을 얹는다. 구동계는 승용 4륜구동인 'H-트랙'을 채택했다. 

 이 밖에 하반기에는 부분변경을 거친 싼타페를 소개한다. 270마력의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RK)은 2016년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여름에 신차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2세대 K5와 4세대 스포티지R 등이다. K5는 1세대 출시 당시 디자인 총괄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개발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2세대는 쏘나타(LF)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차체 설계에 쓰는 부품을 독자적으로 채택,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스포티지R은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 기조를 이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선 형태를 살려 강인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여기에 소형 SUV 최초로 보행자 안전장치인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보행자가 차와 추돌 시 범퍼에 장착한 센서가 충격을 감지해 보닛을 즉시 6~10㎝ 들어올리는 안전기능이다.

 하반기에는 완전변경한 K7도 추가한다. 구형 K7의 판매부진 요인이 디자인에 있다는 지적을 감안해 디자인 개선에 주력했다. 전면 그릴은 구형보다 좌우로 길어져 헤드 램프까지 연결했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고성능 쿠페 'GT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했다.








 ▲한국지엠
 스파크 후속(M400)이 6년만에 등장한다. 한국지엠 내수판매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력차종인만큼 기대가 크다. 신형은 구형보다 해치백 특유의 디자인을 진하게 반영한 게 특징이다. 기아차 모닝이나 레이와 비교해 단단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3월에는 트랙스 디젤이 소비자를 찾는다. 새 차는 올해 9월부터 달라질 배출가스 기준 충족을 위해 독일에서 유로6 기준을 맞춰 개발한 오펠 디젤 엔진을 도입했다. 1.6ℓ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36마력, 최대 32.6㎏·m의 힘을 낸다. 독일 기준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9.6~20.4㎞,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29~134g이다.

 크루즈도 부분변경을 거친다. 2008년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거듭해 온 방식이다. 더불어 임팔라 출시 가능성도 높다. 국내 생산보다 수입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지난 2010년 출시된 3세대 SM5의 부분변경을 내놓는다. SM5는 2012년 'SM5 플래티넘'으로 한 차례 외관을 변경했다. 또한 2013년 1.6ℓ 가솔린 터보를 엔진을 장착한 'SM5 TCE'와 2014년 디젤 엔진을 얹은 'SM5 D' 등 제품군을 확대했다.







 ▲쌍용차
 새해 첫 차는 오는 1월13일 출시하는 티볼리다. 소형 SUV로 코란도 C 아래 위치한다.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와 같은 급이지만 동급 최대 너비(1,795mm)가 특징이며, 432ℓ의 적재공간과 넓은 2열 공간이 장점으로 꼽힌다. 동력계는 1.6ℓ 가솔린 엔진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가격은 TX(수동변속기) 1,630만~1,660만 원, TX(자동변속기)1,790만~1,820만 원, VX 1,990만~2,020만 원, LX 2,220만~2,37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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