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X3 컨셉트, 양산형 중국에서 유출

 기아차 KX3 컨셉트(개발명 KC) 양산형이 중국에서 유출됐다.

 30일 기아차에 따르면 KX3는 지난 11월 중국 광저우모터쇼에 공개된 소형 SUV다. 현대차 ix25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최근 중국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젊은 세대를 겨냥해 개발됐다. 직선 위주 디자인에 곳곳에 볼륨감을 강조한 외관이 특징이다. 양산형은 컨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그릴, 안개등, 범퍼 등이 대량생산을 위해 재설정됐다.

 동력계는 1.6ℓ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터보 엔진을 얹어 각각 최고 123마력, 20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자동이 조합되며 터보 엔진은 7단 듀얼클러치(DCT)가 맞물린다. 구동계는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이 선택품목으로 마련된다. 유출된 KX3를 보도한 중국 내 매체들은 신차 출시 시기를 내년 3월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KX3는 국내 투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 르노삼성 QM3와 푸조 2008 등 소형 SUV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내년 1월 쌍용차 티볼리가 가세해 소형 SUV 시장이 확대될 예정인 만큼 현대차 투싼ix25 등과 함께 국내에도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중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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