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대표 준준형 세단 크루즈 해치백 제품인 크루즈5가 부진한 판매량 속에서 내년에도 판매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크루즈는 지난 2011년 출시된 5도어 해치백이다. 올해 크루즈 전체판매량은 11월까지 1만6,569대로 집계됐다. 이 중 크루즈5는 842대에 머물러 크루즈 전체에서 5%에 비중에 그쳤다. 지난해도 791대만 판매돼 존재감마저 위협받는 수준이다. 게다가 내년에 크루즈 부분변경이 예정된 만큼 판매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중이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2015년에도 크루즈5의 국내 판매는 이어지고 단종 계획은 없다"며 "크루즈 부분변경이 내년에 이뤄질 경우 크루즈5 역시 해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선 국내와 달리 인기가 높은 만큼 크루즈5를 포함한 해치백 제품군을 계속해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루즈5는 GM의 글로벌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으며, 한국지엠이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국내 출시 당시 폭스바겐 골프 등 인기 수입 해치백 제품군을 겨냥해 우수한 성능과 효율, 공간 활용성, 안전품목을 갖춰 큰 주목을 받았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2015년, 수입차 막을 국산 신차 쏟아진다
▶ 기아차 KX3 컨셉트, 양산형 중국에서 유출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 피렐리 에디션 선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