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송희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서 바라본 ‘허삼관’에 대해 말했다.
1월9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 언론시사회에서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하지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는 “소설 ‘허삼관 매혈기’로 처음 접했다”며 “허삼관이라는 인물이 영화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입체적이고 영화로 풀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캐릭터들의 매력에 빠져있을 때, 연출 제의를 받게 됐고 결정할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방대한 이야기, 드라마의 깊이를 어떻게 두 시간 안에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면서 “유난히 시나리오 모니터를 많이 했고 자문도 많이 구했다. 영화 현장에서 가장 흔들리고 길을 잃는 것은 시나리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훌륭한 원작을 어떻게 영화화할지 수정해나가는 것에 주력했다. 감독으로서는 오로지 그 생각뿐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영화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휴먼드라마다.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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