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S60 크로스컨트리를 발표했다. 세단과 SUV가 혼합된 독특한 형태의 차다.
12일 볼보차에 따르면 크로스컨트리 시리즈는 V70이나 V40 등 왜건과 컴팩트카를 기초로 제작됐으며, 세단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컨트리는 S60 크로스컨트리가 최초다. S60을 토대로 지상고를 65㎜ 높였다. 또한 플라스틱으로 휀더를 연장하고, 전후 범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추가했다. 차체 옆면에는 스카프 플레이트를 적용했으며, 18인치 또는 19인치 전용 휠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SUV와 크로스오버를 연상케 하는 외관을 만들어냈다.
다양한 동력계가 준비된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볼보 전통의 직렬 5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250마력을 낸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볼보차의 직렬 4기통 엔진이 포함된 새 파워트레인 드라이브-e도 설정됐다.
S60 크로스컨트리의 판매 시점은 올해 여름이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8일 크로스컨트리를 국내 출시했다. 해외에서는 V40 크로스컨트리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선 '크로스컨트리'라는 시리즈를 강조하기 위해 V40을 판매명에서 제외했다. BMW GT처럼 시장 내에서 독특한 지위를 획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크로스컨트리는 드라이브-e 직렬 4기통 2.0ℓ 트윈 터보 디젤을 얹었다.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견인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장착, 복합기준 16.4㎞/ℓ의 효율을 확보했다. 가격은 4,610만원.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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