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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오만과 편견’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들을 시원하게 짚어내는 대사로 연일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1월12일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은 백진희, 최진혁, 최민수, 장항선, 이태환, 최우식, 정혜성 등이 소속된 ‘민생안정팀’을 중심으로 나쁜 놈들과 싸우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펼쳐내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사건을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아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쫀득한 재미와 훈훈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오만과 편견’은 매회 부패한 대한민국의 일면들을 꼬집으며 안방극장을 통쾌함으로 물들이고 있다.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통렬하게 비판되는 사회 현실에 시청자들이 공감과 대리만족을 느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오만과편견’ 발 ‘현실 꼬집 어록’ 7가지를 짚어봤다.
‘현실 꼬집 어록’ 1
“사학비리 저지른 님들, 실형 사는 거 보셨어요? 학교 돈으로 여행가고 골프 치고 빚 갚고, 뇌물을 밥 먹듯이 받다 걸려도, 집행유예 어쩌구 하다가 끝. 잊지도 전에 다시 컴백, 또 도돌이표”
‘현실 꼬집 어록’ 2
“범인이 누군지 뻔히 알면서도 놔주고, 죄 없는지 알면서도 필요하다 싶으면, 일단 아무 죄나 씌워 기소하는 거. 많이 보셨잖아요. 그래서 고소도 많이 당해요. 검찰이. 근데 뭐, 일반 사람들이 고소한들, 검찰이 귓등으로 듣습니까? 언론이 관심을 갖길 합니까? 싸우다 지치고, 그냥 묻히는 거죠”
‘현실 꼬집 어록’ 3
“화나고 억울해서 꼭지 돈 놈, 사람 힘으로 이기기 힘들잖습니까. 나라 힘으로 밟을 순 있어도”
‘현실 꼬집 어록’ 4
“이로써 ‘민생팀’은 공식 왕따가 된 겁니다. 물론 여러분 개개인도, 왕따. 출세? 물 건너갔습니다. 검찰은 법을 어긴 검사보다, 선배 깐 검사를 더 싫어하거든”
‘현실 꼬집 어록’ 5
“대어가 아니라 대참사예요. 영장 날려봤자, 김재학은 방탄 국회로 막힐 테고, 성무영은 검찰 의리로 막히고. 우리가 남이가, 몰라요?”
‘현실 꼬집 어록’ 6
“검찰은 체면 보단 실리야. 윗분들 이쁨 받자고, 돌 맞은 거 알면서도 증거 조작하고, 반대 여론 흐름 끊어주자고, 무죄날 거 알면서도 기소하는 거, 보고도 모르나? 법원도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정치개입은 했으나 선거법 위반은 아니다. 이런 판결이 나오는 거지. 나쁜 놈 편들어 돈 버는 변호사야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 법조는, 쪽 팔리다고 못 하는 짓 따윈 없는 조직이에요”
‘현실 꼬집 어록’ 7
“법 무시하고 사람 죽이는 놈, 법 피해서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놈, 법 위에서 놀면서 나라 등치고, 지 배 불리는 놈. 원래 그런 놈들 잡으라고 있는 게, 검사, 아닙니까?”
이와 관련해 MBC와 공동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오만과 편견’은 끝까지 정의로운 사회를 찾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 여러분들과 희망을 나눌 예정”이라며 “마지막까지 함께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들의 활약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오늘(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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