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소형 SUV시장에 도전하는 신차 티볼리를 13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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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마힌드라와 인수합병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 성능, 디자인, 안전성, 편의성 등 모든 부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 확보를 추구했다. 이를 위해 42개월의 연구개발기간, 3,5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했다.
새 차의 디자인은 제품 전반에 젊고 패기 넘치는 강인함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 디자인 철학 '네이처 본 3모션'을 본격 도입, 리듬감있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앞부분에선 역사다리꼴 라인으로 공기흡입구를 강조한 범퍼가 시원하게 뻗은 후드와 대비를 이룬다. 뒷부분은 안정적이면서도 균형이 잡혔다. 경쾌한 클리어 타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율동적인 느낌도 살렸다. 외장색은 사용자 개성 표현을 위해 투톤으로 처리했다. 지붕과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스포일러 등에 기본 차체 색상과 다른 색을 조합할 수 있다.
실내는 고급 라운지의 현대적인 감각과 공간성 확보에 주력했다. 동급 최대에 이르는 차체 너비(1,795mm)는 넉넉한 2열 공간을 만들며, 423ℓ의 트렁크룸은 골프백 3개를 넣을 수 있다. 여기에 2열 시트는 접고 펴는 게 자유로워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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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은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하는 스포티 디-컷 방식이다. 계기판은 실리더 타입의 6색 클러스터를 적용했다. 실내 색상은 검정, 베이지, 빨강 중 택할 수 있다. 시트는 세미 버킷으로 만들어 주행 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동력계는 1.6ℓ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126마력, 최대 16.0㎏·m의 힘을 갖췄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2.0㎞(수동변속기는 12.3㎞/ℓ)다. 변속기는 아이신 6단 자동을 조합한다. 운전자 취향에 따라 노멀, 컴포트, 스포츠 등 세 가지로 스티어링 휠 조종감도를 택할 수 있다.
차체의 71.4%는 고장력 강판이다. 초고장력 강판 비중은 40%에 이른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으로 안전도도 높였다. 재빠른 제동을 위해 앞뒷바퀴에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다기능 자세제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장치, LED 주간주행등도 갖췄다. 측면충돌 안전성 테스트인 AE-MDB 시험에서는 만점 수준의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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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장치 중에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가장 돋보인다. 자동차 내 스마트기기 활용을 극대화한 것. HDMI 입력을 통해 영상과 음향을 7인치 디스플레이(후방카메라 연동)에 표시할 수 있고,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전 트림)으로 고품질 음향을 선보인다. 듀얼 존 풀오토 에어컨은 최적의 실내온도와 운전자 선호 풍량, 풍향, 온도를 3개 모드로 저장할 수 있다.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2열 열선시트, 전후방 6개 센서 장애물 감지 시스템, 러기지 스크린과 프론트 오토 워셔 스위치, 오토 비상등 스위치 등도 장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TX(수동변속기) 1,635만 원, TX(자동변속기) 1,795만 원, VX 1,995만 원, LX 2,220만~2,347만 원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연간 판매대수를 국내 4만 대, 해외 6만 대 등 총 10만 대로 보고 있다.
한편, 회사는 티볼리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스마트 멤버십' 가입자에게 토털케어(구입 후 5년간 5회 정기점검), 퍼스트 오일 지원(3년 1회 엔진오일 교환), 로열리티 프로그램(행사 우선 초청) 등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케어 보증연장 상품'을 사면 보증기간을 기존 '3년 또는 6만㎞ 이내'에서 '5년 또는 10만㎞ 이내(차체 및 일반부품) '로 늘려주고, 엔진오일교환세트 혜택을 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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