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父 죽음 밝히려 신분 노출 감행 ‘긴장감 최고조’

입력 2015-01-13 21:40  


[bnt뉴스 최주란 기자] ‘힐러’ 지창욱이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며 미끼를 자처했다.
 
1월13일 KBS2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측은 조사실에 갇혀 능청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지창욱(서정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11회에서 서정후는 아버지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 기록을 열람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짜 신분을 노출했다. 하지만 이 자료는 접근제한문서로 분류돼 있었고, 미리 조치를 취해둔 김문식(박상원)은 서준석(지일주)의 아들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한 무리의 남자들이 찾아와 서정후를 방 안에 가두는 장면이 그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 서정후는 조사실에 갇혀 꼼짝 못하는 상황이지만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리듬을 타고 있거나, 의자에 늘어져 앉아 하품을 하는 느긋한 모습이다. 하지만 테이블 위에 올라가 쭈그리고 누워 자는 서정후 뒤로 포착된 오비서(정규수)의 모습은 긴장감을 조성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12회에서 김문식이 서정후가 힐러인지 확인하기 위해 거부할 수 없는 덫을 놓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어, 김문식과 그의 뒤를 돕고 있는 오비서가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관심을 모은다. 더구나 오비서는 채영신(박민영)을 엘리베이터에 가둬 추락시키는 소름 끼치는 악행을 저지르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 섬뜩함을 가진 인물이기에 더욱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힐러’ 제작진은 “12회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며 “진실을 알기 위해 정면돌파를 감행한 정후와 진실을 묻어두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김문식의 행보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힐러’ 12회는 오늘(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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