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1만7,955대로 집계됐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12월말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13년보다 71만7,000대(3.7%) 늘어난 2,011만7,955대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증가한 것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디젤 연료차 선호 현상에 따른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신규등록이 2013년 대비 7.5% 증가했다. 국산차는 전년보다 6만1,000대 늘어나 4.4% 성장했고, 수입차는 5만7,000대가 상승해 같은 기간 34.3% 올랐다.
이전등록 대수는 346만8,286대로 2013년과 비교해 9만1,202대(2.7%)가 늘었다. 그 중에서도 매매이전등록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자거래의 이전등록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선 61.7%를 기록했다. 이는 중고자동차 거래 투명성을 위해 매매 시 양수인의 인적사항이 기재된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제도를 개선(2014.3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장 당사자 거래가 줄어든 효과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95만9,191대로 전년도(102만8,330대)보다 6.7%(6만9,139대) 감소했다. 국산차의 내구성 향상 등에 따라 자동차 교체 시기가 길어진 덕분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등록대수가 2,000만 대를 넘어섬에 따라 자동차를 효율적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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