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대표 소형차 프라이드 후속차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프라이드 후속차 개발명은 'YB'다. 엔진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바 없지만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탑재될 전망이다. DCT는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장점만을 취한 변속기로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2015 벨로스터 등 소형 및 준중형 제품군에 확대 적용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세대 프라이드(개발명:Y)는 1987년 탄생했다. 일본 마쓰다가 설계하고, 기아차가 생산, 미국 포드가 판매를 담당한 3사 합작의 월드카로 개발됐다. 그러나 기아차가 현대차로 인수된 이후 2005년 2세대(개발명:JB)와 현재 시판중인 3세대(개발명: UB)는 독자 개발됐다. 2011년 제네바모터쇼에 데뷔한 3세대의 경우 독일 디자인 협회 선정, 외장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미국에선 수송부문 디자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차 엑센트(RB)와 플랫폼 폼 및 부품, 엔진 등을 공유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23일 3세대 프라이드 부분변경 차종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프라이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8,893대가 팔렸다. 이는 2013년 1만1,037대 보다 19.4%
감소한 수치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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