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와 시트로엥이 속한 PSA그룹이 지난해 총 29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했다. 전년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19일 국내 푸조-시트로엥을 수입하는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푸조는 지난해 163만5,000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경우 2013년 87만9,000대보다 9.8% 상승한 96만5,000대로 집계됐고, 글로벌의 59%를 차지했다. 중국은 43.1% 성장한 38만7,000대, 한국은 사상 처음 3,000대 판매를 넘겼다. 실적을 견인한 제품은 308이다. 주력 SUV 제품군인 2008과 3008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시트로엥은 글로벌 130만3,000대를 기록했다. 2013년보다 약 3% 늘었다. 유럽에서 79만 6,000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의 61%를 점유했고, 중국은 34만6,000대로 26.7%를 보였다. 한국은 620대가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이 같은 성장은 C4 피카소가 이끌었다. 유럽에서만 12만대 이상 판매된 것. C1, C4 칵투스는 유럽에서 각각 4만1,000대, 4만2,000대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푸조와 시트로엥은 매력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해 올해 또한 높은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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