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위기 앞에서 빛나는 두뇌게임…몰입도 ‘UP’

입력 2015-01-20 09:24  


[bnt뉴스 박슬기 기자] ‘펀치’ 김래원이 영민한 두뇌게임으로 극에 맛깔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1월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에서 박정환(김래원)의 탁월한 두뇌플레이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박정환은 이태준(조재현)과 윤지숙(최명길)을 처벌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오히려 대검찰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수하 검사 최연진(서지혜)을 이용해 판을 뒤짚겠다는 새 계획에 돌입한 것.

세진자동차비리사건의 특검을 서두르게 하겠다는 요량으로 ‘자폭’을 감행했지만 이태준과 조강재(박혁권)를 ‘국민영웅’으로 만드는 의도치 않은 결과가 도출되고, 자신에겐 죽음밖에 남지 않은 벼랑 끝 상황에서 박정환은 주저앉지 않고 다시 칼날을 갈았다.

박정환은 최연진의 욕망을 정확하게 캐치해내 그 필요를 채워준 것. 이태준의 곁에서 일하며 다음 총선 자리를 확실하게 약속 받든, 아니면 그 곁에서 박정환을 위해 일하며 이태준과 윤지숙의 비리 행위를 터뜨려 스타 검사가 돼 승리를 거두든 마음대로 하라는 것.

혼외자식으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가득한 최연진의 심리를 제대로 읽어 다음 총선 때 앙갚음을 할 수 있게 판을 깔아둔 확실한 방법의 제시였다.

이는 최연진의 아버지를 체포하는 것으로 약점을 잡아채려던 조강재의 방식과는 확실히 다른, 100% 타율을 자랑하는 영민한 검사 박정환 캐릭터를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한편 김래원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드라마 ‘펀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펀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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