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박충선 “여진구, 한참 먹을 나이에 풀만…안쓰럽다”

입력 2015-01-20 18:09  


[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박충선이 후배 여진구에 대한 안쓰러움을 토로했다.

1월20일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언론시사회에서는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박두식, 김기천, 박충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충선은 여진구에 대해 “한참 먹을 나이인데 매일 풀만 먹고 있어서 안쓰럽더라”고 말했다.

이어 “(진구가) 자긴 살이 안 빠진다고 매일 야채만 먹는데 눈물 나더라. 풀, 토마토 같은 것만 먹고 있었다. 아들 같은 연배인데 저 친구가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면서 “하지만 그 절제력과 카메라 앞에서의 집중력을 보면서 참 많이 배웠다”고 칭찬했다.

이에 여진구는 멋쩍은 듯 “야식도 먹고, 조금씩 많이 먹었다”고 응수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수리정신병원에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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