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 기자] “아흥, 너무 오랜만이다”
그 콧소리는 여전했지만 흥 많고 유쾌하고 수다쟁이였던 현영 언니는 한 남자의 아내, 예쁜 딸 아이의 엄마가 됐다.
오랜만에 화보 촬영이라며 즐거워하던 그녀와 마주보고 앉았다.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인터뷰 내내 딸 자랑에 신이나 있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요?
아이 낳고 복귀해서 방송 활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딸 유치원도 보내고 같이 놀기도 하고.
Q. 오랜만에 화보 촬영이죠?
그렇죠. 2년 전에 화보 촬영하고 오늘이니까 진짜 오랜만이죠?
Q. 낭랑한 목소리를 여전해요.
그런가요? 목소리는 변하지 않아요. (웃음)
Q. 1997년 ‘슈퍼 엘리트 모델’로 데뷔를 했어요. 그 이후로 정말 많은 방송활동을 했고요. 티비를 틀면 현영이 안 나오는 곳이 없었잖아요.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됐어요. 돌이켜보면 어때요?
20대부터 결혼하기 전까지는 정말 바쁘게 살았어요. 상도 정말 많이 받았고. 그 때는 그 소중함을 지금처럼 못 느꼈어요. 정말 일만 했으니깐요. 연예인 현영은 있는데 유현영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현영씨를 보면 ‘드세보이다’라는 생각보다는 주위에 하나씩 있는 말 많고 활발한 언니 같아요. 돈 많고 쇼핑 좋아하는?
하하하. 맞아요. 저 진짜 그런 말 많이 들었어요.
Q.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고 지금 제 나이가 조금 그런 것 같기도 해요.
Q. 결혼, 출산 전과 후의 모습에서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요?
나를 위해서 즐기는 것을 정말 좋아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하다 보면 포인트가 아이에게 집중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에는 다시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마인드가 바뀌고 있어요.
Q. 예전에는 대중,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었어요?
예전에는 섹시하고 예쁘고, 어렸으니까.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Q. 지금은요?
요즘에는 편안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대중들에게 그냥 함께 살아가는 사람, 그냥 같이 소통하고 싶은? 사실 우여곡절을 다 겪고 이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웃고, 떠들고, 밝은 것은 많이 했으니까.
Q. 제테크는 요즘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저 그 책 사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잘 안 돼요.
그럼요. 여전히 하고 있죠. 제테크를 취미처럼 계속 도전해야해요. 싱글 때, 결혼 했을 때 제테크는 정말 달라요. 이제 100세 시대에요. 정말 흐름에 맞춰서. 개미처럼 꾸준하게. 계속해서 늘리고 늘리고 열심히 해야해요.
Q. 역시, 대단해요.
개미처럼 꾸준하게, 제테크를 하고자 한다면 이걸 잊지 마세요.
Q. 운동도 꾸준히 한다고 들었어요. 요즘에는 무슨 운동해요?
수영하고 필라테스 하고 있어요. 시간 내서 일주일에 3회는 하려고 해요.
Q. 몸매는 정말 여전히 좋으시네요?
솔직히 촬영한다고 해서 다이어트도 조금 했어요(웃음).
Q. 엄마가 되고서 인터뷰를 하면 받는 질문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렇죠? 아이에 대한 질문도 많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궁금해하고.
Q. 다은이가 몇 살이죠? 한 창 예쁠 나이죠?
4살이요. 요즘 말을 막 시작해서. 앉아서 대화가 된다니까요. 얼마나 귀여운 줄 몰라요.
Q. 사진 좀 보여주세요.
이거 봐요. 너무 예쁘죠?
Q. 바라만 봐도 좋으시죠?
얘랑 놀면 너무 재미있어요. 그냥 친구에요. 친구.
Q.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어요.
봉사활동이요? 예전에는 혼자 했었는데 지금은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같이 하고 있어요. 모임처럼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모여서 바자회도 하고.
Q. 인터뷰 준비하면서 그 동안 활동을 쭉 봤어요. 놀랐던 건 영화에 정말 많이 출연했어요. 드라마도 그렇고. 연기자로서 다시 활동할 계획도 있어요?
코미디 역할을 진짜 많이 했죠. 이제는 눈물 흘리는 것도 잘할 수 있고 표독한 악역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정이 풍부해진 것 같아요. 그런 연기 너무 해보고 싶어요. 대학로 가서 다시 연극을 해볼까 생각도 있어요.
Q. 대학로 연극이요?
저 방송활동 하기 전에 극단생활 했었어요. 극단 선배가 정준호 오빠. 그 연으로 같이 CF도 찍고 활동도 같이 했었죠.
Q. 그럼 곧 연기자 현영의 모습도 다시 볼 수 있는 거죠?
아마, 곧?
Q. 육아와 일, 둘 다 완벽하게 해내려면 ‘슈퍼우먼’이 되야 하잖아요. 남편이 많이 도와줘요?
정말 많이 도와줘요. 뭐랄까. 활동 시작하면서 관리 하잖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아이 키우면서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힘들 수 있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옆에서 더 그래요. “좀 더 관리해. 더 열심히 해서 제대로 해”라고요. 남편한테 너무 감사하죠.
Q. 지금 너무 행복해보여요. 가족 얘기 할 때는 눈이 이렇게 반달 돼요.
어머, 나 그랬어요? 그런데 정말 행복해요.
Q. 방송인 현영으로서, 아내로서, 다은이 엄마로서 2015년 목표가 있다면요?
지금 하고 있는 방송 더 열심히 하고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그게 무엇이 됐든. 사람들이 저를 좀 더 편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내로서는 (호호호) 조금 더 사랑 받고 싶어요. 제가 좀 더 남편에게 잘 해야겠죠? 그리고 우리 다은이 엄마로서는 다은이가 건강하고 밝게 클 수 있도록 공부하고 사랑하고 더 아껴주고 싶어요. 우린 친구처럼 지낼거에요.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경섭
의상: 르꼬끄 골프, 락리바이벌, 스타일난다, 주줌
신발: 르꼬끄 골프, 탠디
액세서리: 엠주
선글라스: 에드하디 by 룩옵티컬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시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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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콧소리는 여전했지만 흥 많고 유쾌하고 수다쟁이였던 현영 언니는 한 남자의 아내, 예쁜 딸 아이의 엄마가 됐다.
오랜만에 화보 촬영이라며 즐거워하던 그녀와 마주보고 앉았다.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인터뷰 내내 딸 자랑에 신이나 있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요?
아이 낳고 복귀해서 방송 활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딸 유치원도 보내고 같이 놀기도 하고.
Q. 오랜만에 화보 촬영이죠?
그렇죠. 2년 전에 화보 촬영하고 오늘이니까 진짜 오랜만이죠?
Q. 낭랑한 목소리를 여전해요.
그런가요? 목소리는 변하지 않아요. (웃음)
Q. 1997년 ‘슈퍼 엘리트 모델’로 데뷔를 했어요. 그 이후로 정말 많은 방송활동을 했고요. 티비를 틀면 현영이 안 나오는 곳이 없었잖아요.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됐어요. 돌이켜보면 어때요?
20대부터 결혼하기 전까지는 정말 바쁘게 살았어요. 상도 정말 많이 받았고. 그 때는 그 소중함을 지금처럼 못 느꼈어요. 정말 일만 했으니깐요. 연예인 현영은 있는데 유현영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현영씨를 보면 ‘드세보이다’라는 생각보다는 주위에 하나씩 있는 말 많고 활발한 언니 같아요. 돈 많고 쇼핑 좋아하는?
하하하. 맞아요. 저 진짜 그런 말 많이 들었어요.
Q.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고 지금 제 나이가 조금 그런 것 같기도 해요.
Q. 결혼, 출산 전과 후의 모습에서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요?
나를 위해서 즐기는 것을 정말 좋아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하다 보면 포인트가 아이에게 집중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에는 다시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마인드가 바뀌고 있어요.
Q. 예전에는 대중,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었어요?
예전에는 섹시하고 예쁘고, 어렸으니까.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Q. 지금은요?
요즘에는 편안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대중들에게 그냥 함께 살아가는 사람, 그냥 같이 소통하고 싶은? 사실 우여곡절을 다 겪고 이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웃고, 떠들고, 밝은 것은 많이 했으니까.
Q. 제테크는 요즘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저 그 책 사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잘 안 돼요.
그럼요. 여전히 하고 있죠. 제테크를 취미처럼 계속 도전해야해요. 싱글 때, 결혼 했을 때 제테크는 정말 달라요. 이제 100세 시대에요. 정말 흐름에 맞춰서. 개미처럼 꾸준하게. 계속해서 늘리고 늘리고 열심히 해야해요.
Q. 역시, 대단해요.
개미처럼 꾸준하게, 제테크를 하고자 한다면 이걸 잊지 마세요.
Q. 운동도 꾸준히 한다고 들었어요. 요즘에는 무슨 운동해요?
수영하고 필라테스 하고 있어요. 시간 내서 일주일에 3회는 하려고 해요.
Q. 몸매는 정말 여전히 좋으시네요?
솔직히 촬영한다고 해서 다이어트도 조금 했어요(웃음).
Q. 엄마가 되고서 인터뷰를 하면 받는 질문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렇죠? 아이에 대한 질문도 많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궁금해하고.
Q. 다은이가 몇 살이죠? 한 창 예쁠 나이죠?
4살이요. 요즘 말을 막 시작해서. 앉아서 대화가 된다니까요. 얼마나 귀여운 줄 몰라요.
Q. 사진 좀 보여주세요.
이거 봐요. 너무 예쁘죠?
Q. 바라만 봐도 좋으시죠?
얘랑 놀면 너무 재미있어요. 그냥 친구에요. 친구.
Q.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어요.
봉사활동이요? 예전에는 혼자 했었는데 지금은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같이 하고 있어요. 모임처럼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모여서 바자회도 하고.
Q. 인터뷰 준비하면서 그 동안 활동을 쭉 봤어요. 놀랐던 건 영화에 정말 많이 출연했어요. 드라마도 그렇고. 연기자로서 다시 활동할 계획도 있어요?
코미디 역할을 진짜 많이 했죠. 이제는 눈물 흘리는 것도 잘할 수 있고 표독한 악역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정이 풍부해진 것 같아요. 그런 연기 너무 해보고 싶어요. 대학로 가서 다시 연극을 해볼까 생각도 있어요.
Q. 대학로 연극이요?
저 방송활동 하기 전에 극단생활 했었어요. 극단 선배가 정준호 오빠. 그 연으로 같이 CF도 찍고 활동도 같이 했었죠.
Q. 그럼 곧 연기자 현영의 모습도 다시 볼 수 있는 거죠?
아마, 곧?
Q. 육아와 일, 둘 다 완벽하게 해내려면 ‘슈퍼우먼’이 되야 하잖아요. 남편이 많이 도와줘요?
정말 많이 도와줘요. 뭐랄까. 활동 시작하면서 관리 하잖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아이 키우면서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힘들 수 있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옆에서 더 그래요. “좀 더 관리해. 더 열심히 해서 제대로 해”라고요. 남편한테 너무 감사하죠.
Q. 지금 너무 행복해보여요. 가족 얘기 할 때는 눈이 이렇게 반달 돼요.
어머, 나 그랬어요? 그런데 정말 행복해요.
Q. 방송인 현영으로서, 아내로서, 다은이 엄마로서 2015년 목표가 있다면요?
지금 하고 있는 방송 더 열심히 하고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그게 무엇이 됐든. 사람들이 저를 좀 더 편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내로서는 (호호호) 조금 더 사랑 받고 싶어요. 제가 좀 더 남편에게 잘 해야겠죠? 그리고 우리 다은이 엄마로서는 다은이가 건강하고 밝게 클 수 있도록 공부하고 사랑하고 더 아껴주고 싶어요. 우린 친구처럼 지낼거에요.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경섭
의상: 르꼬끄 골프, 락리바이벌, 스타일난다, 주줌
신발: 르꼬끄 골프, 탠디
액세서리: 엠주
선글라스: 에드하디 by 룩옵티컬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시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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