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전용 제품을 올해 말부터 선보이며 친환경 제품군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차의 개발명은 'AE'로 아반떼 후속(개발명 AD)을 기반으로 한다. 외관은 5도어 해치백으로, 유사 차종으로 지목된 토요타 프리우스와 정면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동력계는 4기통 1.6ℓ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며 자체 개발한 전용 변속기를 조합한다. AE는 최근 유럽에서 혹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량화를 위해 섀시엔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의 소재를 적극 활용한다. 연간 글로벌 목표 판매량은 9만8,000대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제품군 정책에 따라 2020년까지 AE를 비롯한 22종의 친환경차를 내놓을 방침이다. 지난해 말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최근 북미오토쇼를 통해 공개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의 목표를 세웠다.
한편, 현대차는 AE에 이어 내년 하반기 PHEV 세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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