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현석 감독 “김윤석-정우 2인1역 의도? 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5-01-22 17:27  


[bnt뉴스 최송희 기자] 김현석 감독이 정우, 김윤석의 2인1역에 대해 언급했다.

1월2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 언론시사회에서는 배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조복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석 감독은 “처음 캐스팅 되었을 때 한효주 씨와 김희애 씨는 청순하고 단아한 면이 닮았다며 반응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김윤석 씨는 달랐다. 평소 센 역할이나 19금 영화를 많이 하지 않았나. 그래서 안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정우가 어떤 사건을 겪고 나서 변했다는 인상을 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40대 오근태 역의 김윤석 씨가 먼저 캐스팅이 되고 정우가 나중에 캐스팅된 것이 맞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도대체 저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고 말하는 걸 의도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쎄시봉’은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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