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가 음악감독 강승원의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월22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 세 번째 음원 ‘디지털 월드(Digital World)’가 공개됐다.
신곡 ‘디지털 월드’는 1과 0, 두 개의 숫자로만 이뤄지는 디지털 세상을 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 것에 빗대고 있다. 기억조차 변하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코러스로 강조되는 ‘세이브 미(Save Me)’라는 후렴구는 ‘구해줘’와 ‘저장해줘’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해 ‘디지털 월드’가 전하는 의미에 힘을 싣는다.
이번 곡의 감상 포인트는 장기하 특유의 보컬과 화려한 기타 연주를 꼽을 수 있다. 편곡을 맡은 기타리스트 신윤철이 ‘디지털 월드’에 사용된 모든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그의 연주 실력을 과시해 리스너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에서 공개된 음원들은 강승원의 감성을 바탕으로 가수 이적, 존박, 윤도현, 윤하, 박정현 등 기존 가수들의 숨어있던 새로운 매력을 재조명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어 이번 장기하의 참여 역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는 음악감독 강승원의 50여 곡의 미발표곡을 음원으로 공개한 뒤 정식 앨범을 발매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국내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보컬로 참여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에그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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