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 네 번째 인격 등장 “내 이름은 안요섭”

입력 2015-01-23 01:06  


[연예팀] ‘킬미, 힐미’ 신세기, 페리박에 이어 지성의 네 번째 인격이 등장했다. 

1월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는 차도현(지성)의 주치의를 거절하며 유학길에 나서는 오리진(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학길에 나서기 위해 운전을 하던 중 리진은 도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사람은 도현이 아닌 그의 네 번째 인격 안요섭이었다.

누구냐고 묻는 리진의 질문에 그는 “나? 안요섭. 나이는 열입곱. 닥터 스코필드가 붙인 별칭은 자살지원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통화중 이상한 소음에 리진은 “지금 이거 무슨 소리야?”라고 물었고, 요섭은 락카를 흔들며 “다잉메시지를 남기는 거다.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 괴물취급도, 돌연변이 취급도 지겹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죽음만이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아마 저 하늘이 내 무덤이 될 거야”라며 읊조렸다.

다잉메시지라는 소리에 리진이 그에게 달려간다고 하자 요섭은 한 시간 안에 자신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요섭은 “단 일초라도 늦는다면 우린 이미 사라지고 없을 거다. 이제 그만 끊어야겠다. 빨리 작업을 끝내야하거든”이라고 말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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